하이에어(Hi Air) 이용 후기


지난달 울산에 출장갈 일이 있었는데 서울로 돌아오는길에 하이에어를 이용했다.
낯선 항공사 이름과 함께 프로펠러 항공기의 외관에 조금 불안해하는 직원들이 있었지만
공군 복무시절 주워들은 짤막한 정보로 프로펠러가 조금 더 안전한 방식(?)이란걸 설명해줬다.
나는 프로펠러 보단 기체 도장 색깔에 흠칫했고 왠지 항공사 로고에 신뢰감이 가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었다.
이제부터가 간단한 후기다.
- 출입은 뒷문으로만 가능했고 기내 공간은 좁게 느껴지진 않았음(나는 XXL의 거구)
- 핸드캐리어가 없는 비지니스트립(각자의 가방 하나씩)이라면 편리하지만 짐을 들고 타기엔 불편
- 특별히 불편한 진동은 없음. 이게 설명이 복잡한건데.. 물론 제트여객기보다 진동은 있음. 경운기 수준의 진동은 아니고 특정 상황에서 진동이 잘 느껴짐. 주로 랜딩기어가 내려갈때, 방향타 조정할때 덜덜거림은 있음. 상황에 따라 롤러코스터가 고속으로 올라가는 느낌이 느껴지긴 할것임
- 기내 곳곳이 낡은 느낌은 가려지지 않음
- 울산에서는 스탭카, 김포에서는 램프버스를 이용했다. 이것은 여행의 기분을 느끼게 하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비즈니스가 목적인 분들에겐 단점으로 느껴질듯(시간을 많이 까먹음)
- 승무원 친절함. 저가항공이라고 저가의 서비스를 하는 분들은 아니었음. 물론 기내식 같은건 없었음.
- 제트기보다 살짝 느림. 울산-김포의 경우 약 15분 정도?
- 경제적으로 울산-서울 KTX 요금과 비교하면 강점이 있음(거기다 쏘카의 조합이라면 완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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