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발 스팀덱 구입기&개봉기(STEAM Deck, 64Gb)

글쓴이 1090MHz 날짜

설날 전 한파로 인한 지하철 출근길에서 티몬발 스팀덱 할인 정보를 접했다. 바로 한대 주문하고 구입기 겸 개봉기를 남겨본다.

이미 2022년에 출시한 제품이고 워낙에 말이 많아 유튜브로 익숙한 스팀덱..

그동안엔 구매 욕구를 잘 참아왔는데…ㅠㅠ 이번 할인 정보엔 ‘진짜 싸다’는 수많은 댓글들에 현혹되어 그냥 질러버렸다.

 

코모도에서 판매하는 정품과 큰 차이가 있나 싶었는데 티몬발 스팀덱 에는 RMA에 조금 손해가 있고 다른 차이점은 없는듯했다. 나는 기기를 어지간하면 고장 없이 잘 쓰는 편이기 때문에 큰 걱정거리는 아니었다.

그렇게 1.19.에 주문한 스팀덱 64Gb가 9일만인 1.28.에 도착했다.

박스는 무난무난
박스 내부에 쓰여진 “할머니댁에서.. 친구집에서..”에 눈이 갔다.

 

구성품은 usb-c타입 충전기와 본체가 수납된 기본 케이스였다. 이런거 뭐 유튜브에 다 나와있으니 바로 개봉해버렸다…

충전기는 미국용이길래 그냥 이대로 봉인.. 45w 같은데 확실치 않음.
정말 블랙시크.. 시커멓다.
충전기를 꼽아야 켜진다.
뒷면 디자인도 깔끔한것 같다.

 

첫 인상은 생각보다 크긴 크다. 스팀덱이 669그램이라고 하는데 닌텐도스위치가 420그램이고 갤럭시폴드4가 260그램정도 된다니까… 그 둘을 같이 들고다니는 느낌이랄까?? 근데 들어보니 생각보단 가볍다. 밸런스는 잘 맞춰진듯하다.

배터리는 40Whr라고 하던데 좀 적은것 같다. 고사양 게임을 하면 2시간도 채 못한다고 하더라. 하지만 어차피 게임을 오래 할수도 없을거고(그게 무게 때문이든, 바빠서든…) 어찌보면 적당한 느낌이다.

 

 

 

생각보다 그립감하고 버튼감은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손에 쥐고 있을수록 싼 재질의 감촉이 느껴진달까..? 오묘한 완성감이다.

비슷한 표현으로 옛날TV 리모컨이 떠올랐다. 과거 옛날 리모컨을 쥐고 있을때 느껴지는 얇은 플라스틱의 그 온기와 감촉이다. 확실히 단단하고 속이 두툼한 플라스틱의 느낌은 아닌듯하다.

 

 

스팀덱(STEAM Deck, 64Gb) 구입기&개봉기

CPU는 AMD가 만든 ZEN2 4코어가 들어있고 램은 16Gb가 들어 있다고 한다. 사실 스팀 게임을 잘 안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램만 봤을땐… 어지간한 게임은 잘 될듯한 사양 같다.

우선 간단한 셋팅 마치고 os업데이트를 먼저 했다.

초기불량이 있다는 글에 신중하게 살펴봤는데 화면도 정상이고 기능적으로도 문제는 없어보였다.

그보다는 내가 구입한 스팀덱은 제일 저렴한 64기가 기본 모델이라 게임을 설치할 용량이 턱없이 부족했다…

SSD를 1Tb짜리로 자가 업그레이드 하려 검색하다가 일단 가격에 멈칫했다.

그리고 그동안의 게임기처럼 한달만에 봉인될지도 모르니.. 일단 삼성의 512기가 SD카드에 몇개만 설치하고 즐겨보다가 차차 업그레이드 하기로 맘먹었다.

 

스팀덱(STEAM Deck, 64Gb) 셋팅
게임은 usb-c 허브를 통해 랜케이블을 직결하여 다운받았다.
(슬립모드로 들어가면 게임 다운도 멈추는듯했다.)

 

갑자기 영입했지만 내 여가시간을 즐겁게 해줄 티몬발 스팀덱. 제발 이번 게임기로는 엔딩 보는 게임 세개쯤 꼭 달성해야지.. 🙏

 


1090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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