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구경하던중 재미있는 제품을 발견했다. 이름하여 PiBoy DMG 어릴적 게임기인 닌텐도 게임보이와 비슷한 디자인의 휴대용 게임기였다.

그러나 오리지널 게임보이와는 달리, PiBoy DMG는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를 기반으로 한만큼 완전한 기능의 컴퓨터 게임기라고 볼 수 있겠다.

게임기 본체에 해당되는 반 조립된 케이스, 3.5인치 640×480 IPS 스크린, 아날로그스틱, 6버튼, 후면 버튼, 4500mAh 내장 배터리가 Full Kit이라는 구성으로 대략 150$쯤에 판매중이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Full Kit 구성품과 필요 요소는 다음과 같다.

Full Kit Includes:

• Partially Assembled PiBoy DMG
• 4500mAh LiPo Battery
• Micro USB Charger/Power Supply 5v/3a
• 2 Styles of Shoulder Buttons
• RPi Connector Face Plates
• Cooling Fan
• Screw Driver

Required:

• Some Assembly
• Raspberry Pi 3B+, 4B or Zero
• Micro SD Card
• Downloadable Images
• Games

Optional:

• HDMI Adapter

라즈베리파이 본체까지 같이 판매한 구성이 있었지만 나는 지금 이 Flightfeeder 블로그와 Piaware를 셋팅하기 위해 여러대의 pi4를 가지고 있던 만큼 8기가램 제품 하나를 헌납하기로 했다.

그렇게 홀린듯 구매했다.
8월30일에 주문했는데 코로나 시국이라 중국 생산문제까지 겹쳐서 배송 지연문제가 있었다.
구매번호는 3700번쯤 됐는데 실제 배송 받기까지는 네 달 넘게 걸렸던거로 기억난다.
크리스마스에 맞춰 도착해서 더 기뻤다.

박스는 큰 특색도 없고 군더더기도 없달까?

라즈베리파이의 상징인 산딸기색이 포인트로 들어간듯 했다.

개봉해보니 PiBoy DMG 케이스와 스크린은 빨간색 뾱뾱이에 감싸져 왔고 배터리, 조립 부품등이 별도로 담겨있었다.

케이스는 플라스틱 질감이 진득하게 느껴지는데, 대단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만듬새는 괜찮았다.

아날로그 스틱과 십자버튼, a/b/x/y버튼 눌리는 느낌도 나쁘진 않았다.

반조립된 내부에는 쿨러와 컨트롤러가 있다. 쿨러가 생각보단 큼직한데 소음이 있을것같았다.

조립은 어렵지 않았다.

그냥 그렇게 생긴 자리에 올려놓고 끼우고 조이면 끝난다.

그나저나 좀 이해가 안가던건 미니 HDMI 출력 부품을 따로 옵션으로 팔던것이었다. 나는 풀옵션 체질이라 그냥 샀다. 저정돈 그냥 기본옵션이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됐다.

많약 주문하지 않으면 저 부위를 막는 플라스틱 조각이 따로 있다.

조립 잘 했다.

근데 이거… 구동하는 사진이 없다..ㅋㅋㅋ

아무래도 이렇게 또 서랍행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은 구입기, 개봉기 겸 조립기니까..

다음에 사용기 써봐야겠다.

#구입처 : https://experimentalpi.com/PiBoy-DMG–Kit_p_18.html